제389장 마틴의 기억상실

패트리샤는 굴하지 않고 그의 팔을 꽉 붙잡았고, 그녀의 목소리는 감정으로 떨렸다. "어떻게 날 기억하지 못해? 나야, 패트리샤; 당신 아내."

마틴은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난 당신을 몰라요."

패트리샤의 눈에 눈물이 고였고, 그녀는 상심한 채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갑자기 무언가가 떠오른 듯, 그녀는 그의 얼굴을 감싸 쥐고 필사적으로 살펴보았다. "지난번에 강에 빠졌을 때 머리를 다쳐서 기억을 잃은 거야?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날 알아보지 못할 수 있겠어?"

그러고는 그를 이끌려 했다.

"자, 병원에 가자. 적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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